올 상반기 안 찾아간 복권 당첨금 무려 278억원

온라인복권 미수령액은 228억3천100만 원으로 가장 많아

↑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수령하지 않은 복권 당첨금이 278억 원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오늘(1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수령 복권 당첨금 규모는 278억5천7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로또 등 온라인복권 미수령액은 228억3천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즉석 복권 등 인쇄복권은 25억8천900만 원, 연금복권 등 결합복권은 24억3천700만 원 순이었습니다.

최근 5년간 복권 미수령 규모를 보면, 2020년에는 592억3천100만 원, 2021년 515억7천400만 원, 2022년 492억4천500만 원 수준을 보이다가 지난해 들어 627억1천만 원으로 다시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로또 매출액을 기록한 광역시도는 인구가 가장 많은 경기(7천509억 원)였습니다. 경기에서는 90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고 평균 1인당 20억 원의 당첨금을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매출이 많았던 서울(4천924억 원)에서는 1등 당첨자 60명이 배출됐습니다.

이밖에 1등 당첨자 수는 인천(26명), 부산(23명), 경남(20명), 전남(17명), 강원·대구·충북(각 14명), 경북(13명), 광주·대전(각 12명), 전북(11명), 제주(9명), 충남(8명), 울산(5명), 세종(2명), 인터넷(10명) 등이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