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을 추석 전에 통과시키려던 더불어민주당의 계획이 결국 무산됐죠.
민주당은 추석 이후인 오는 19일 본회의 때 3개 쟁점 법안 처리를 재추진하기로 방침을 바꿨는데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를 향한 공세 수위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추석 전 열리는 마지막 본회의에 민주당이 추진해온 쌍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은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3개 쟁점 법안 처리를 추석 이후로 미루자는 우원식 의장의 제안을 민주당이 의원총회 끝에 수용하기로 한 겁니다.
대신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3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19일 본회의 개최를 확실히 약속받고 19일은 본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애를 쓰지 않을까…."
계획했던 추석 전 특검법 처리는 무산됐지만, 김 여사를 향한 공세 수위는 더 높아졌습니다.
지도부 회의에서는 김 여사가 최근 마포대교 방문으로 공개 활동을 재개한 것을 두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건희라는 이름 석 자는 불공정과 국정농단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최순실보다 더한 국정농단이라는 국민의 분노가 폭발 일보 직전입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민주당은 또다시 거부권이 행사되더라도,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10월 10일 전까지 특검법 재의결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백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