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에스앤코) |
극은 끊임없이 노래와 음악으로 스토리를 전달하는 ‘성스루 뮤지컬’이다. 커튼콜을 포함해 37곡으로 구성된 작품의 넘버는 뉴올리언스 재즈, 아메리칸 포크, 블루스 등의 다채로운 선율로 전형적인 브로드웨이 음악에서 탈피해 새로움을 더했다. 피아노, 첼로, 기타, 콘트라베이스, 드럼, 바이올린, 트롬본으로 구성된 7인조 라이브 밴드가 이 극을 함께 한다. 이들은 마치 한 번도 이야기를 멈춘 적 없는 것처럼 변함없이 아름답고 웅장한 사운드를 전하고, 여기에 몰입도 높은 배우들의 가창과 연기가 더해져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인다.
아니이스 미첼은 이 작품이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이라 말한다. “비록 모든 것이 소용없다고 느껴져도 노력, 이상주의가 이 세상을 돌아가게 만들고 있다. 종종 변화가 불가능해 보이곤 하는 세상에서 변화를 만들어내려는 사람들을 위해, 서로를 위해 ‘잔을 들어야’ 한다”며 “오직 함께일 때 우리는 세상이 간절하게 필요로 하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연대의 힘을 강조했다.
↑ (사진 에스앤코) |
장소: 샤롯데씨어터
기간: ~2024년 10월 6일
시간: 화~목요일 7시30분 / 금요일 2시30분, 7시30분 / 토요일 2시, 7시 / 일요일 3
출연: 오르페우스 – 조형균, 박강현, 김민석 / 헤르메스 – 최정원, 최재림, 강홍석 / 하데스 – 지현준, 양준모, 김우형 / 페르세포네 – 김선영, 린아 / 에우리디케 – 김환희, 김수하 등
[글 김은정(칼럼니스트) 사진 에스앤코]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7호(24.9.17-24 추석합본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