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시드니 공항 통해 출국…경찰, 인터폴 협조 요청
호주에서 한 남성이 생후 9개월 아이에게 뜨거운 커피를 퍼붓고 도주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호주 브리즈번의 공원에서 한 가족이 9개월 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운 채 쉬고 있었습니다.
그때 30대 남성이 갑자기 유모차로 다가오더니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달아났습니다.
아이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온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는 앞으로 여러 차례 피부 재생 수술을 받
사건을 접수한 현지 경찰은 공원에 있는 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검거에 나섰지만, 용의자는 시드니 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피의자 체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