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국회에서 영풍석포제련소 환경노동 문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김주영 민주당 간사, 경북도당 위원장을 지낸 임 의원 등이 주최했고 안동환경운동연합, 대구환경운동연합 등이 주관했습니다.
↑ ◇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영풍석포제련소 환경노동문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토론회에서는 오랜 기간 이어졌던 석포 제련소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지적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동을 중심으로 제련소 오염 문제나 작업환경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해서 작업환경을 개선시켰다"면서도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단기간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결국 이전을 결정지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발제를 맡은 김영훈 안동대 교수는 '안동댐 퇴적물 중금속 오염도 및 상류 오염원'을 주제로 낙동강 상류 퇴적물의 경우 석포제련소를 기점으로 퇴적물 오염도가 증가하는 것을 비롯해 제련소의 부지의 토양오염도 심각성 문제 등을 지적했습니다.
관련해 환경부는 석포제련소가 부처 관리 소관으로 바뀐 뒤 통합환경관리제 이행 현황을 보고했습니다.
맹학균 환경부 통합허가제도과 과장은 "석포제련소에 25년 시한인 103건의 허가 조건을 부여했고, 24년 6월 시한 84건은 100% 이행했는데, 전체 103건 중에선 81.6%"라고 말했습니다.
환경부는 향후 계획으로 대구청 주관 관계기관 합동으로 분기별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전문가 중심의 통합허가 모니터링,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석포제련소 폐쇄와 이후 환경복원 및 석포지역 발전 로드맵 발제를 통해 폐쇄 경로 및 환경오염 복원과 석포 주민 일자리 및 지역 발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