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본청 의장접견실에서 열린 제22대국회 개원식 겸 정기회 개회식 사전환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부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인사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외모를 품평했다는 논란에 대해 “정치인으로서의 언동이 얇다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조 대표는 오늘(10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람이 좀) ‘얇다’라는 말이 틀렸는가”라며 “한 대표의 정치인으로서의 언동이 두텁지 않고 얇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어준 씨가 (한 대표 키가) 180㎝라고 얘기해서 ‘제가 생각하기엔 180㎝는 아닌 것 같다’고 한 것”이라며 “제가 한 181㎝ 정도 키가 되는데 저보다 (키가 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게 무슨 외모 품평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키가 크거나 작은 게 뭐가 중요한가”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보다 키가 작지만 얼마나 위대한 분인가. 어느 누구도 노 전 대통령의 키를 갖고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6일 같은 방송에 출연해 한 대표에 대해 “사람이 좀 얇더라”라고 표현했습니다. 한 대표 키에 대한 질문에도 “내가 한 181㎝인데 나하고 한 대표하고 키가 같다고
이에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상대 당 대표의 외모 품평을 이어가며 조롱하듯 비웃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저열한 민낯”이라며 “수준 낮은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한 대표와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