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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고별 방한' 후 "한일관계 발전 더 힘써달라"

기사입력 2024-09-08 10:55 l 최종수정 2024-09-08 11:0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후 앞으로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유코 여사가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유코 여사가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기시다 총리는 1박 2일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며 7일 자신의 X 계정에 "윤 대통령, 김 여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일한 관계가 더욱 발전하도록 힘써달라"면서 "이번에 세 번째 한국을 방문했고 윤 대통령도 두 번 일본에 왔다. 특히 긴자에서 스키야키(일본식 고기전골)를 부부가 함께 먹은 것은 즐거운 추억"이라고 회상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한 기간인 지난 6∼7일 이틀 동안 한일 관계와 관련한 메시지 총 4개를 SNS 계정에 올리면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지난 6일 올린 글에서는 "국제정세가 역사의 전환점을 맞는 지금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과 협력을 심화하고 지역의 안정과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해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총리 취임 시 한국과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태였지만 저와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일 관계는 역사적인 개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방한 일정을 마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며 환송 인사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방한 일정을 마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오르며 환송 인사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이달 말 퇴임하는 기시다 총리는 차기 총리 유력 주자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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