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6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영화제에서 공연 중에 무대 폭죽이 관객석으로 날아가 17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충남 천안의 한 단열재 생산 공장에서는 불이 나 1명이 다쳤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대 위에서 가수들이 공연을 펼칩니다.
그런데 폭죽이 하늘이 아닌 관객석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연 도중 폭죽이 관객석으로 날아가 17명이 다쳤습니다.
이 중에 40대 남성과 10대 여성은 얼굴과 목에 1,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행사에는 관객 2,5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당시 주최 측은 사고가 났는데도 공연을 계속 이어간 걸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영화제 관계자
- "그 상황에서 중지하게 되면 (관객들이) 몰려서 더 혼란을 야기 시킬 거 같아서 그렇게 저희가 판단을…."
주최 측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빠른 회복과 치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무대 시설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한 뒤 무대 특수효과 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충남 천안시 성남면의 한 단열재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5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이 불로 4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유튜브 'IDM C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