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며 공개한 '신포 C급' 탄도미사일잠수함에 대규모 설비공사를 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한미는 북한의 핵공격을 억제하고 대응하는 절차를 연습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9월 수중 핵공격이 가능한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며 북한이 전격 공개한 '김군옥영웅호'입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해 9월)
- "핵공격잠수함이라는 수단이 이제는 파렴치한 원수들을 공포에 질리게 하는 위협적인 우리의 힘을 상징하게 되고…."
그런데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이 잠수함 선체에 기관과 설비들을 장착하는 대규모 의장공사 진행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지난달 19일 잠수함이 보호그물에 덮인 채 조선소 북동쪽 끝 건식독에 위치한 모습이 위성사진에 잡힌 겁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안전 정박지에 있던 잠수함이 하부 의장공사 작업을 위해 지난 5월 건식독으로 위치를 이동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엄효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소나(음파탐지기)라든지 잠수함의 몸체를 보호할 수 있는 첨단의 장비들을 부착하는 공사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는 핵협의그룹 모의연습을 처음으로 개최하고 북한 핵억제와 대응 과정을 숙달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반도 핵위기 발생 시 핵억제 및 핵기획과 관련한 동맹의 접근을 강화했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군사적인 훈련 성격의 도상연습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박경희
화면출처 : 38노스
#MBN #북한 #전술핵공격잠수함 #김군옥영웅호 #핵협의그룹 #국방부 #권용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