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6곳 중 3곳은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팽팽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이번 미국 대선에서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로는 6군데가 꼽힙니다.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네바다 주 등 미 대선 때마다 판세를 좌우했던 주들입니다.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들 경합주 중 3곳이 초박빙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지아주와 네바다주의 경우 해리스 부통령이 48%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7%)과 거의 비슷했고 펜실베이니아주는 아예 두 후보 모두 47%로 동률을 보였습니다.
위스콘신주와 미시간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50%, 48%의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위스콘신 44%, 미시간 43%)을 5% 포인트 가량 근소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주에서 49%로 해리스 부통령(44%)을 역시 5% 포인트 앞섰습니다.
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인해 '총기규제 문제'가 대선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미국에서 매일 부모들이 자녀를 학교에 보내면서 자녀가 집에 살아 돌아올지 걱정해야 한다는게 정말 터무니없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기 규제에 반대입장이지만, 자신도 지난 7월 총격을 당했고, 이번에 총기 사건이 재차 발생함에 따라 입장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