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유소의 '양심 영업'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
어제(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단골이 되고 싶은 주유소'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전북 정읍의 한 셀프 주유소에 방문했다는 작성자 A 씨는 주유기 앞에 붙은 안내문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안내문에는 "내일부터 휘발유 가격이 많이 인하될 예정이니, 최소한으로 주유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루만 더 기다리면 더 저렴한 가격에 휘발유를 주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겁니다.
A 씨의 게시물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14만 회 이상 조회되고, 댓글도 약 170개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습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대단하시다", "이런 분이 있다니 최고다", "왜 저런 곳은 항상 멀리 있냐"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672.5원으로 전주보다 16.4원 하락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ℓ당 1510.2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6.4원 내렸습니다.
대한석유협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