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의 아파트 공급 부족 얘기가 나오면서 최근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았죠.
그래서 정부가 공공분양 물량을 부랴부랴 늘리고 있는데, 입지가 좋다 보니 관심이 뜨겁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동작구의 옛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입니다.
서울에선 보기 드문 공공 분양 단지로, 263가구 중 39가구의 입주자를 이번 달에 새로 모집합니다.
작년 사전청약에서도 평균 28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에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3기 신도시도 이번 달 인천계양에서 첫 분양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배성 / 국토교통부 공공정책추진단장
- "9월에는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인천 계양과 동작구 수방사 본 청약이 그리고 서울 남현지구 지구 지정, 서울 신길15구역 복합지구 지구 지정이…."
민간에서도 서울 청담동과 과천 등에서 일정이 미뤄졌던 관심단지들이 분양에 나섭니다.
강남권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터뷰 : 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
- "주변에 와서 얼마쯤하고, 당첨 확률 대해 묻는데, 당첨되면 천운이지. 전국에서 청약 점수 높은 사람들은 다 넣겠죠."
분양 물량이 전반적으로 많지 않은 상황에서 관심단지들이 속속 청약에 나서면서 일각에선 과열 우려도 제기됩니다.
▶ 스탠딩 : 고정수 / 기자
- "올해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약 140대 1로, 3년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신속한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도심 내 주택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관련 특례법의 제정안 등도 발의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