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한 법원의 1심 선고가 오늘(3일) 나옵니다.
앞서 검찰은 징역 4년을 구형했는데, 법원의 판단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아인 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1년 반 동안 181번에 걸쳐 프로포폴과 케타민 등 의료용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병원 14곳을 돌며 이른바 '병원 쇼핑'을 했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 이름으로 수면제를 40여 차례나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와 대마를 흡연하고 타인에게 강요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마약 투약 사실은 일부 시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유아인 / 배우 (지난해 5월)
- "혐의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요…."
하지만,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치료 목적이었을 뿐이라는 게 유 씨의 주장입니다.
앞서 유 씨는 수사 과정에서 두 차례나 구속 위기를 피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아인 / 배우 (지난해 9월)
- "(구속영장 청구 기각이라는)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검찰은 지난 7월 결심 공판에서 유 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구속 여부를 포함해 유 씨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오늘(3일) 오후 2시에 나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