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29.6%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2.8%, 민주당 42.2%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일) 나왔습니다.

↑ 사진 = 리얼미터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9.6％로 집계됐습니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0.4％포인트(p) 하락한 수치이며, 지난 2022년 8월 4번째주 29.3％를 기록한 이후 약 2년 만에 나타난 20％대 지지율입니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보다 0.3％p 오른 66.7％로 나타났습니다.

리얼미터는 "장기화한 의정 갈등으로 '응급실 의료 공백'이 현실화함에 따라 대정부 신뢰감이 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3.2％p↓), 대구·경북(3.0％p↓), 인천·경기(1.2％p↓)에서 국정 수행 지지도가 내렸고, 광주·전라(4.0％p↑), 대전·세종·충청(2.9％p↑)에서 올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4.2％p↓), 30대(3.3％p↓)에서 하락했고, 20대(3.6％p↑), 40대(2.5％p↑) 상승했습니다.

↑ 사진 = 리얼미터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는 국민의힘이 32.8％, 더불어민주당이 42.2%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4.2％p 하락했고, 민주당은 2.2%p 상승했습니다.

조국혁신당 8.0％, 개혁신당 3.9％, 진보당 2.2％, 새로운미래 1.6%, 무당층 7.4％로 조사됐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