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레이스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전당대회 이후,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도 상승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 기자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해리스 부통령의 여론조사 우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공개한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50%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4%포인트 높았습니다.
특히 여성 유권자의 지지율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4%를 기록해 전당대회 이전보다 트럼프 전 대통령(41%)과의 격차를 벌린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난달 22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의 젊은 법정 검사로서, 저는 여성과 아동을 학대하는 가해자들에 맞서 싸웠습니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전당대회(8월 19∼22일) 직후에(8월 23~27일) 진행된 여론조사로, 각 후보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인간적인 호감도와 건강함, 그리고 정직함 등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요 현안인 경제와 물가, 국경 문제를 더 잘 해결할 것으로 유권자들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선 레이스의 열기가 고조되면서 선거 비용을 후원하는 미국 '억만장자'들의 움직임도 관심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철도재벌' 티머시 멜런은 슈퍼팩 후원을 통해 1억 2천500만 달러, 우리 돈 1천 600억 원을 공화당에 후원했고,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도 거액의 트럼프 후원자로 나섰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또 월가의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등이 해리스의 후원자로 나서는 등 미국 대선 열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해리스 #트럼프 #억만장자 #머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