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국회에선 11년 만에 여야 대표 회담이 열립니다.
앞서 금투세와 채 해병 특검, 25만 원 지원법 등 6가지 안건을 의제로 확정 지었죠.
의료 대란은 공식 의제에선 제외됐지만 논의 가능성을 열어놨는데요.
여야는 막판 실무협상으로 회담 준비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민생 분야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 대표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측은 막판 실무 협의로 의제 확정에 나섰습니다.
앞서 민생, 정치개혁 국가발전 세 가지 큰 틀에서 양측이 제안했던 금투세와 채 해병 특검, 25만 원 지원법 등이 의제로 포함됐는데, 의료대란은 공식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비공개 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입니다.
물가와 추석 대책 등 민생 분야는 공동 합의문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여야 이견이 없는 주제인 만큼 가장 먼저 회담 주제로 다뤄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 "무엇보다 민생과 직결된 의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국민의 어려움과 고충 해소를 위해 양보하고 타협하겠습니다."
▶ 인터뷰 : 윤종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회담이라 민주당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려고 합니다. 많은 국민들께 칭찬받는 또 희망을 드리는 대표회담이 되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한동훈 이재명 두 대표는 내일 오후 2시 이곳 국회 본청에서 만납니다. 이곳 휴게실에서 각 7분간 모두발언 이후 접견실로 이동해 비공개 회담을 가지는데요. 11년 만의 여야 대표 회담이자 22대 국회 첫 공식 회담인 만큼 얼마나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