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화물차 3대가 연달아 추돌해 운전자 1명이 사망하는 등 화물차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손성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관이 화물차 아래로 쉴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어젯(28일)밤 10시 반쯤 대전 동구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11톤 화물차 뒷바퀴에서 불이 났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단순히 화물차에서 화재가 나서, 지금 불은 다 껐어요."
이를 알아차린 화물차 운전자와 동승자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급히 대피한 탓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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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도로에는 차량 파편이 나뒹굽니다.
오늘(29일) 새벽 1시 4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 IC 부근에서 달리던 화물차 3대가 연달아 추돌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7.5톤 차량이 앞서 가던 5톤 차량을 후미 추돌하고 바로 뒤이어서 트레일러가 재차 추돌한 사고예요."
이 사고로 앞서 가던 화물차 운전자가 사망했고 다른 화물차 운전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대전 IC 부근에서 승용차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1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돼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