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로야구가 출범 42년 만에 처음으로 9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경기마다 만 명이 넘게 들어오고 있는데, 아직 100경기 넘게 남아 있어 잘하면 천만 명을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30도가 넘는 날씨에도 전국에 있는 야구장 다섯 곳에는 관중들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펼쳤습니다.
어제 잠실과 고척, 광주와 창원, 부산 야구장에 모두 6만 9,559명이 찾으며 출범 42년 만에 처음으로 관중 9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매 경기 만 명이 넘게 찾았는데, 올 시즌 관중 100만 명을 넘긴 팀도 벌써 네 팀이나 됩니다.
아직 100경기 넘게 남은 만큼 지금 이 추세대로라면 사상 첫 천만 관중 돌파도 가능합니다.
무더위 속에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선수들도 멋진 플레이를 뽐냈습니다.
두산은 1,048일 만에 3루타를 터뜨린 양의지의 활약 속에 9회 초에만 7점을 내며 NC를 8대 1로 대파했고,
KIA의 김도영은 시즌 33번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1997년 이승엽 감독의 한 시즌 최연소 최다 홈런 기록을 27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 인터뷰 : 김도영 / KIA 타이거즈
- "KBO가 크게 흥행하고 있어서, 저희 광주가 또 야구 하면 광주기 때문에 큰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5위 kt와 6위 한화도 각각 LG와 롯데를 꺾으며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을 키우면서 역대급 흥행과 함께 순위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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