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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경험 못한 태풍"…수십만 명 대피 지시

주진희 기자l기사입력 2024-08-28 19:01 l 최종수정 2024-08-28 19:40

【 앵커멘트 】
일본에 또 태풍이 들이닥칩니다.
이번엔 일본 열도를 종단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엄청난 위력에 태풍 상륙 전부터 산사태와 폭우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야간에 구급대원이 손으로 조심스레 주택 잔해를 치웁니다.

▶ 인터뷰 : TV도쿄 보도
- "가족 5명이 사는 주택이 산사태로 붕괴·매몰됐습니다. 방금 한 명이 추가로 구조됐지만, 나머지 3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벌써부터 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이 시작된 건데, 회오리까지 치면서 건물이 파괴되고 자동차가 뒤집혀 4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갈 수 있을까? (와, 너무 위험한데. 멈춰버리는 아냐?) 갈 수 있나."

산산은 내일 아침 규슈에 상륙해 주말까지 일본을 천천히 종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 5~70m에, 500mm 폭우가 예상되는 초강력 태풍으로, 이미 각종 경보가 발령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일본 기상청
- "가고시마현에 강풍, 풍랑·해일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강풍과 풍랑 등이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의 경계가 요구됩니다."

일부 신칸센과 공항에서도 결항이 이어졌고, 미야자키시 등 수십 만 명에게 피난 지시도 내리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가고시마 대피 주민
- "순간 초속 70m라고 하니까 무서워서…."

일본 기상청은 초속 30m 이상만 되도 야외에 있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며, 미리 대피할 것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화면출처 : 일본 나고야시소방국, x@beatmagique10, @musatetsu_musa, @murakamiMA_, @UtR31b, @RAIDEN032222, @mr_gappai, @harahabu, @jiajia219,@bigmam1989, @mikadomikoko, @ae86_k @katsukichi_20 @GARAGEKR @s_nd0_0 @tetsuAR15 @ryugashidoukutu @osamutnkw @TokyoNaoya @xsabotax @piayano_trip @otsuchihermit @es_yzr @4mini19 @nobumitsu0919 @haduki04xx @alpha_rapit @kazupyon5 @akppnk @tongu_36 @daisekirinzan @DNfudosan3157 @MgiOaBN256oGH0x @Tadapico4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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