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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름 유행 정점 지났다"...입원환자 수 '감소세'

기사입력 2024-08-28 17:50

코로나19 여름 유행의 정점을 지났다고 방역당국이 판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한 환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지난 18~24일(올해 34주) 1천164명으로, 직전주 1천464명보다 20.5% 감소한 겁니다.

입원환자 수는 30주 471명이었던 것이 31주 879명, 32주 1천366명, 33주 1천464명으로 증가했다가 지난주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질병청은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여름철 유행이 정점을 지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발생 규모는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낮은 20만명 이내로 추정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병원체 검출률 역시 지난주 39.0%로, 전주(43.4%)대비 4.4%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발생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실시하는 하수 검사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전주 대비 3%포인트 줄었습니다.

33주를 기준으로 변이바이러스 중 오미크론 KP.3의 점유율이 64.1%(전주 대비 7.8%포인트 증가)로 가장 높았습니다.

KP.3 변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질병청은 "10월에 국내 도입할 JN.1 백신이 KP.3에도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 도입되어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 중인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이번 주까지 추가 물량 26만 2천명분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28일) 오후 질병청,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 교육부, 국무조정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관계부처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유행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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