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Ye & Ty Dolla $ign Vultures Listening Experience’ 공연은 예(칸예 웨스트)의 음악 커리어와 한국 공연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된 이례적인 이벤트였다. 사진=넥스티스/채널캔디 |
이번 공연은 예와 타이 달라 싸인이 함께한 ‘벌쳐스 리스닝 익스피리언스’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웅장한 무대 연출과 예의 강렬한 라이브 퍼포먼스, 그리고 77곡이 포함된 방대한 셋리스트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공연 초반, 많은 팬들이 이 행사가 단순한 청음회로 끝날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는 예상 밖의 깜짝 라이브 공연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The College Dropout’부터 ‘Donda’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곡들을 메들리 형식으로 선보이며, 자신의 음악 역사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이날 공연은 2시간 30분 동안 78곡이 이어졌고, 팬들은 떼창을 하고 핸드폰 조명을 흔들며 열렬히 화답했다.
무대 연출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 모래 언덕 모양의 구조물과 함께 백마를 탄 기사가 등장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천국과 같은 느낌의 조명과 어우러져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공연 중간에 예는 “Korea, I love you!”라고 외치며 한국 팬들에게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타이 달라 싸인의 독특한 음색은 예의 에너지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라이브 공연의 깊이를 더했고, 두 사람이 함께 선보인 곡들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예의 딸들인 노스와 시카고도 무대에 올라 특별한 순간을 연출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번 공연은 예와 한국 팬들 간의 깊은 유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그의 음악적 유산을 새롭게 조명한 특별한 이벤트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한국 공연의 주최사 넥스티스(대표자 박재형)는 “예와 타이 달라 싸인이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이번 공연이 많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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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