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로 감싼 매듭과 선 ‘삶의 연속성’…몽환적 교감
이성근 현대 조형 작가가 ‘생명의 순환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 ‘생명의 순환전’은 한지로 감싼 선을 잇고, 맺고, 묶은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입니다. 더없이 부드럽지만 오랜 생명력을 지닌 한지는 그가 오랫동안 표현해 온, 존재하고 살아가는 삶의 연속성과 연결됩니다.
한지로 감싸진 둥근 조형 작품은 평온한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공간을 상징합니다. 인간과 사랑, 빛과 그림자의 조화를 끌어내 생명체가 움직이는 듯한 공간에서 관객과 작품의 몽환적인 교감이 이루어지게 합니다.
최은주 서울 시립미술관 관장은 “조형물을 내리비치는 조명으로 작품은 원래의 크기보다 훨씬 더 큰 공간감을 불
이성근 작가의 70년 예술 여정의 정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한 아트큐브 2R2(Artcube 2R2) 갤러리에서 오는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