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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헤즈볼라 선제 타격 개시한 이스라엘에 "방어권 계속 지지할 것"

기사입력 2024-08-25 15:31 l 최종수정 2024-08-25 15:33
백악관 "이스라엘·레바논 양국 상황 면밀히 주시"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불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 레바논-이스라엘 국경에서 불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선제 타격을 개시한 이스라엘에 방어권을 지지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간)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와 관련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눴다고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이 "이란과 이란의 역내 파트너 및 대리세력에 의한 어떠한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후 별도 성명에서 미국은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앞서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한 뒤 이날 오전 6시부터 48시간 동안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 상황을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이러한 위협 제거를 위한 자기방어 차원에서 레바논 내 표적들을 타격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게 상황을 브리핑하며 이스라엘이 "이스라엘 시민들에 대한 임박한 공격 위협을 막기 위해 레바논에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숀 세이벳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미국 고위 관리들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스라엘 측 카운터파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계속 지

지할 것이며 지역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 발표 직후 헤즈볼라도 성명을 내고 지난달 하순 고위 지휘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영토 내부 깊숙한 곳을 겨냥한 대규모 드론 및 로켓 공격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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