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전쟁동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를 포함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국 정상 내외가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 행사 참석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북한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오늘(24일) '극단한 패권야망에 뿌리를 둔 전쟁동맹'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펴냈습니다.
이 백서를 통해 북한은 "조선반도(한반도)를 둘러싼 역학 도식에 나토라는 위험한 변수가 추가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나토가 유럽을 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전운을 몰아오기 위해 발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날은 나토 조약 발효 75주년입니다.
나토는 지난 2022년 정상회의를 통해 '전략 개념'을 채택한 바 있는데, 여기에서 중국을 '체계적인 도전', 러시아를 '가장 중대하고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명시한 바 있습니다.
백서는 이에 대해 "자기의 침로를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확고히 돌려놓았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나토가 걸핏하면 우리 국가의 합법적인 자위력 강화 조치를 무작정 헐뜯으면서 이를 구실로 조선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 대한 군사적 침투를 강화하고 있다"며 "나토라는 '침략함대'의 기본 침로가
그러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정치적 환경과 미래의 안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지역에서의 힘의 균형을 보장하고 새로운 전쟁 발발을 억제하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 있는 노력을 더욱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