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응급실 뺑뺑이 사례'를 자신의 SNS에 공유했습니다.
의정 갈등 이후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현재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현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려고 공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 CBS 라디오 유튜브 캡처 |
임현택 의협 회장은 어제(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언론 인터뷰가 담긴 링크를 올렸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는데, 오른쪽 이마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인 채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가 이와 관련된 질문을 하자 김 전 위원장은 "새벽에 잘못하다가 넘어져서 이마가 깨졌다. 119가 와서 피투성이가 된 사람을 일으켜서 응급실에 가려고 22군데를 전화했는데도 안 받아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 임현택 의협 회장 SNS |
김 전 위원장은 "겨우겨우 옛날에 자주 다니던 병원에 가서 신분을 밝히고 응급실에 갔는데 의사가 아무도 없었다"며 "(이런 경험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라고 부연했는데, 결국 김 전 위원장은 어렵게 응급실을 찾아 이마 8cm 남짓을 꿰맸습니다.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알리면서 김 전 위원장은 "이번에 의대 증원 문제를 갖고 의료대란이 나서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