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9일) 차세대 여자 프로농구 스타를 뽑는 신인 선수 드래프트가 열렸습니다.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재일 교포 4세 홍유순과 일본 국적의 동포 선수 오카쿠치 레이리가 나란히 프로 입단에 성공하며 '코리안 드림'을 이뤘습니다.
현장에 이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체육관에 모인 선수들이 두 팔을 옆으로 쭉 뻗고, 온 힘을 다해 전력질주를 합니다.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들이 운동능력 측정에 임하는 모습입니다.
일본에서 3대3 전문 선수로 활약하다 한국 프로의 문을 두드린 재일교포 홍유순은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의 품에 안겼습니다.
▶ 인터뷰 : 홍유순 / 신한은행 지명(전체 1순위)
- "너무 기뻤어요. 국가대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언니들 따라서 훈련 열심히 하겠습니다."
일본인 아버지와 재일교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카쿠치 레이리는 KB 입단에 성공하며 또 다른 '코리안 드림'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오카쿠치 레이리 / KB 지명
- "일본보다 한국이 더 피지컬이 좋은 스타일인 거 같아서, 열심히 하면서 제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파이팅!"
올해 신인 드래프트는 28명의 선수가 참가해 12명이 프로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고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