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는 환호에 휩싸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SNS에 가짜 게시글을 올려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인기 절정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사진을 올렸는데, AI로 만든 조작 사진이었습니다.
쇼맨십만으로는 대선에 이기지 못할 거라는 비판이 공화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SNS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나와있는데, AI가 만든 '가짜 사진'입니다.
함께 올린 스위프트의 팬을 일컫는 '스위프티'의 지지 사진들 역시 조작된 것이거나 풍자 목적의 사진들입니다.
그런데 진위도 확인하지 않은 채 게시물을 올리고는 "수락한다"고 쓴 것입니다.
'스위프트노믹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영향력이 큰 스위프트의 팬덤을 자신에게 끌어오려는 시도지만, 오히려 가짜라는 것이 드러나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에 가짜 게시물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정적 면모가 부각되며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니키 헤일리 /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현지시각 14일)
- "공화당원들은 해리스에 대한 불평을 멈춰야 합니다. 선거는 군중 편에 서는 것만으로는 이길 수 없습니다."
측근으로 분류되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 역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발자'나 '쇼맨'으로만 행동한다면 대선에서 이기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지지 의사를 공식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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