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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수처, 채 상병 늑장·부실수사…수사 아닌 정치하고 있어"

기사입력 2024-08-20 11:37 l 최종수정 2024-08-20 11:44
"수사 종결하거나 무능 시인하고 해산하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서범수 사무총장 / 사진 = 연합뉴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서범수 사무총장 /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수사는 하지 않고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오늘(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의 최근 형태를 보면 수사기관이 아니라 정쟁을 부추기는 정치집단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수처에 채상병 순직 1주기(7월19일) 전 수사 마무리를 촉구했으나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오히려 수사 관련 기밀 내용과 진행 상황 등이 언론을 통해 흘러나와 추측성 보도로 이어져 갈등을 증폭시키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더 이상 정쟁의 빌미를 제공하지 말고 수사 종결을 하든지 아니면 무능력을 시인하고 해산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지호 전략부총장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공수처의 늑장·부실 수사에 대한 문제의식

이 커지고 있다"며 "흔히 생각하는 수사의 상식 궤도에서 일탈해버린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신 전략부총장은 "공수처가 너무 느리고 편파적이다. 대통령 통화 기록을 뒤진 것도 헌정사상 초유인 것 같은데, 이걸 특정 언론에 흘렸다"며 "수사하는 집단인지 정치하는 집단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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