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 김포의 한 가구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인천과 대전에서는 주차된 차량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재묵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새빨간 불길이 건물을 가득 채운 채 검은 연기를 계속해서 뿜어냅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젯밤 경기 김포의 한 가구공장에서 큰불이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00여 명과 장비 70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 인터뷰 : 신석균 / 김포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화재가 인근 동으로 연소 확대되어 대응 2단계를 선제적으로 발령하여 연소 확대 진압 중에 있습니다."
김포시는 안전 문자를 발송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갑자기 대피해서 나와 보니깐 막 서로 엉키고 하더라고, 지금 정신없지…."
화재 직후 공장 인근 기숙사에 있던 직원 14명은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발생 약 6시간 만에 큰불을 잡은 소방 당국은 잔 불 처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지하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어제(19일) 오후 인천 송도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20분 뒤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난 차량은 전기차가 아닌 휘발유 차량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대전 동구의 한 다세대 주택 지상 주차장에서도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인천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