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부터 한반도를 방어하기 위한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훈련에 앞서 반국가세력이 사회 곳곳에 은밀히 활동하고 있다며 말이 아닌 힘으로 자유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습을 침략전쟁이라고 비판한 북한이 무력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세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상기동헬기에 탄 심해잠수사들이 조난자를 발견하고 구조용 인양장치 호이스트를 바다로 내려 이들을 구합니다.
해군 1함대 사령부는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일환으로 항공구조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은 오는 29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무모하고 비이성적인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며 연습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
-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습은 북한의 핵 공격을 가장해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하는 첫 훈련입니다.
을지 자유의 방패를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해온 북한은 이번에도 "공격형 다국적 무력시위"라고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구병삼 / 통일부 대변인
- "예년에 비해서 그렇게 강력한, 강경한 톤은 아닙니다만 오늘이 훈련이 시작된 첫날인 만큼 향후 동향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연습은 연합 야외 기동훈련이 작년보다 10회 늘어 48회로, 여단급 훈련도 4건에서 17건으로 진행됩니다.
MBN뉴스 김세희입니다. [saay@mbn.co.kr]
영상취재: 이재기 기자 최영구 기자 구민회 기자 이우진 기자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그 래 픽: 유승희 심정주
화면제공: 대한민국 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