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세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 대회가 9월 경기도 안성에서 열립니다.
9월 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32개 나라 4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합니다.
대회를 앞두고 오늘(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이상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제17회 안성 세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오를 밝히는 우리 선수단.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
남자 대표팀 김백수 감독은 "일본이 매우 강하다"고 경계심을 드러내면서도 "혼합복식을 중심으로 여자단식, 남녀단체전 등에서 2개 이상 금메달을 따려 한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5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대회에 나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3관왕 김범준(문경시청) 역시 "안방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인 만큼 우리가 최고란 마음으로 한국의 명성을 높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자대표팀의 이민선(NH농협은행)은 "2019년 세계선수권과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하지 못했는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그때의 아쉬움을 꼭 떨쳐내고 우승하고 싶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습니다.
한국 소프트테니스는 2003년 일본 히로시마 대회에서 금메달 5개를 따냈고, 2007년 안성, 2011년 문경, 2015년 인도 뉴델리 대회에서 연달아 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중국 타이저우 대회에서는 금메달 2개를 따내며 3개를 획득한 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습니다.
[ 신영빈 기자 / welcom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