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화재와 차량 돌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천 경인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가 쓰러져 1시간 넘게 차량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이천의 한 5층짜리 숙박업소입니다.
오늘 오전 9시 35분쯤, 이 건물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50대 투숙객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고, 자력으로 대피한 투숙객 2명도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2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오늘 오전 3시 25분쯤 충남 천안의 한 15층 짜리 아파트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80대 입주민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18명은 연기를 마셔 호흡 곤란을 호소했습니다.
차량이 상가로 돌진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인천 간석동의 한 교차로에서 70대가 운전 중인 택시가 다른 택시와 부딪힌 뒤 인근 휴대전화 매장으로 돌진했습니다.
낮 12시 30분쯤에도 김포에서 60대 여성이 몰던 SUV 차량이 주변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사고가 난 상가 2곳 모두 문을 닫아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5분 쯤에는 경인고속도로 인천 방향 13km 지점에서 1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직후 편도 4차로 중 2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돼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제공 : 천안 동남소방서·경기 김포소방서·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