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1점을 쏴 화제가 된 차드 양궁 선수를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 차드 양궁 선수 이스라엘 마다예. / 로이터 = 연합뉴스 |
오늘(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스라엘 마다예 선수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장비 후원을 약속한 파이빅스 측과 접촉해 출전 의사 등을 타진할 예정입니다.
마다예는 아프리카 중북부 내륙에 있는 차드 대표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을 만나 2세트 마지막 화살로 1점을 쐈습니다.
독학으로 양궁을 연습해 올림픽까지 출전한 마다예의 사연에 국내 팬들은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몰려가 응원 댓글을 남겼고, 한국 양국 장비업체 파이빅스는 마다예에게 활, 체스트 가드(가슴보호대), 스태빌라이저(균형 장치) 등 장비와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업 후원을 통해 '1점 궁사' 마다예를 초청할 수 있을지 의향을 파악해보겠다"
한편, 광주시는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도록 특사 파견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 관계 등 여건에 따라 북한 선수단 초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광주시는 전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