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소나기…제주엔 16일까지 최대 100㎜ 이상 비
↑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을 찾은 학생들이 태극기를 보며 손을 흔들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광복절인 내일(15일)도 무덥겠으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에 다르면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인천 27도와 34도, 대전·광주 25도와 34도, 대구 24도와 33도, 울산 25도와 31도, 부산 26도와 33도입니다.
1973년부터 작년까지 51번의 광복절 중 전국 평균기온이 28도를 넘은 적은 6번에 그칩니다. 장마가 종료되고 시작한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번 광복절은 역대 7번째로 전국 평균기온이 28도를 넘는 광복절이 될 전망입니다.
62개 관측지점 관측값으로 산출되는 전국 평균기온을 기준으로 가장 더웠던 광복절은 2018년 광복절로 당시 전국 평균기온은 29.4도에 달했습니다. 두 번째로 더웠던 광복절은 전국 평균기온이 28.6도였던 1994년 광복절입니다.
오늘 밤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24일째 열대야가 이어진 상황인 서울은 오는 밤과 광복절에서 16일로 넘어가는 밤까지 열대야가 나타나면 1907년 이래 제일 길게 열대야가 연속되게 됩니다. 서울에서 열대야가 가장 길게 연속됐을 때는 2018년(26일)입니다.
내일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남, 남부지방 등 전국 곳곳에 오후부터 밤까지 5~40㎜(호남은 5~60㎜) 정도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제주는 16일까지 기압골의 영향으로 30~80㎜(최대 100㎜ 이상)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와 호남의 경우 시간당 강수량이 20~30㎜, 집중호우 수준으로 비와 소나기가 쏟아질 때가 있겠습니다. 소나기엔 천둥과 번개도 동반되겠으
호흡기 등에 나쁜 오존은 내일 수도권과 충남, 전남에서 오후 한때 '나쁨' 수준으로 짙겠습니다.
남해상과 제주해상에 16일까지 돌풍, 천둥, 번개가 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해상에 당분간 해무가 끼겠으니 배편을 이용할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