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에서 어떤 구상을 했던 걸까요?
윤 대통령은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곧바로 대통령실과 내각의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이번 인사는 외교·안보 분야에 집중됐는데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했고,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현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습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되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첫 소식,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신임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했습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는 육사 37기로, 21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대통령 비서실장
- "현 국방장관으로서 당면한 안보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 치의 안보 공백 없이 대통령을 보좌하여 국가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 판단하였습니다."
전임 김성한, 조태용, 장호진 실장은 모두 외교분야 전문가였는데, 처음으로 군인 출신이 안보실장을 맡았습니다.
자리가 빈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내정했습니다.
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는 육사 38기로 윤 대통령의 대선 경선 때부터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자문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 인터뷰 : 김용현 / 국방부 장관 후보 내정자
- "안보가 곧 경제입니다.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할 것입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하는 초대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대통령실은 "계속해서 국제정세와 외교안보 정책에 관해 대통령을 보좌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9월 임기가 만료되는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로는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을 지명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