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에 들어 해변에서, 공원에서, 앞마당에서 선탠을 즐기는 이가 늘고 있다. 선탠은 체내 비타민D 생성을 돕고, 건강미를 풍기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 하지만 피부를 과도하게 그을리면 각종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 (사진 언스플래시)
얼룩 예방 위한 비포 케어
선탠 전 준비 과정의 핵심은 ‘얼룩 없는 고른 태닝’이다. 얼룩덜룩한 피부는 태닝을 안 하느니만 못하기 때문. 균일한 태닝을 위해서는 먼저 보디 스크럽을 사용해 피부의 각질과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 내고 몸에 묻은 물기도 완전히 닦아야 한다. 다음으로 태닝 오일을 몸에 고루 펴 바른다. 오일을 바르는 이유는 수분 손실을 방지해 피부 건조를 막고, 피부 표면에 도달한 자외선을 균일하게 분산 흡수시켜 얼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태닝 오일을 선택할 때는 보습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화상 유의해야 하는 태닝 타임
부위별 태닝 지속 시간은 10~15분 정도가 적당하다. 장시간 노출은 피부 노화와 일광 화상을 부른다. 또 직사광선에 몸을 직접 노출하기보다 파라솔 아래나 그늘에서 반사광을 이용해 태닝하는 것이 안전하며, 약한 빛에 천천히 그을리는 것이 효과도 좋다. 하루 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는 선탠을 피하자. 태닝 도중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들고 따갑다면 화상 위험이 있으니 곧바로 중단해야 한다. 또 중간중간 물을 자주 마셔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하자.
↑ (사진 언스플래시)
피부 달래 주는 에프터 케어
선탠이 끝나면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찬물로 마무리한다. 선탠 오일은 여드름을 만들 수 있으니 깨끗이 씻어낸다. 다만 스크럽제는 민감해진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태닝 후에는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지기 쉽다.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수분을 공급해야 피부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열감이 사라지지 않으면 알로에 젤이나 쿨링 젤로 피부 진정을 돕는다.
[글 송이령(프리랜서) 사진 언스플래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42호(24.8.13)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