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추가 컵 달라더니 맥주를 마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영상=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쳐 |
동네에 있는 한 카페에서 어르신들이 '추가 컵'을 달라고 요청해 자신들이 가져온 캔맥주를 몰래 나눠 마셨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입니다.
지난 7일 온라인커뮤니티 올라온 글을 보면, 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한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손님이 1인 1메뉴 주문 후 '추가 컵'을 요청하시길래 음료를 나누어 드시려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외부에서 들고 온 캔맥주를 마시기 위한 용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영업장에서 캔맥주를 컵에 따라 마시더라. 드시지 말아 달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드렸지만 한참을 두리번거리다가 CCTV가 없을 거라고 판단하신 건지 다시 테이블 아래에 숨겨 맥주를 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 지난 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추가 컵 달라더니 맥주를 마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사진=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쳐 |
이어 "매장 안에서 술 드시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렸는데, 일행분들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끝까지 발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맥주를 드시던 어르신 중 한 남성분은 (사장) 말투가 상당히 듣기 거슬린다며 트집을 잡았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페 같은 업종은 주류 취식이 불가능하다. 신고당하면 업주가 같이 처벌받을 수도 있다", "치킨집에 포장해 온 회 먹고 간 손님도 있다", "죄송하다고 해도 모자른데 너무 뻔뻔하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