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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뻔뻔"...캔맥주 몰래 마시고 '적반하장'

기사입력 2024-08-12 11:10 l 최종수정 2024-08-12 11:43

지난 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추가 컵 달라더니 맥주를 마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영상=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쳐
↑ 지난 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추가 컵 달라더니 맥주를 마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영상=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쳐

동네에 있는 한 카페에서 어르신들이 '추가 컵'을 달라고 요청해 자신들이 가져온 캔맥주를 몰래 나눠 마셨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입니다.

지난 7일 온라인커뮤니티 올라온 글을 보면, 동네에서 작은 카페를 운영한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손님이 1인 1메뉴 주문 후 '추가 컵'을 요청하시길래 음료를 나누어 드시려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외부에서 들고 온 캔맥주를 마시기 위한 용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영업장에서 캔맥주를 컵에 따라 마시더라. 드시지 말아 달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드렸지만 한참을 두리번거리다가 CCTV가 없을 거라고 판단하신 건지 다시 테이블 아래에 숨겨 맥주를 따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추가 컵 달라더니 맥주를 마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사진=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쳐
↑ 지난 7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추가 컵 달라더니 맥주를 마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 사진=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쳐

이어 "매장 안에서 술 드시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씀드렸는데, 일행분들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끝까지 발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맥주를 드시던 어르신 중 한 남성분은 (사장) 말투가 상당히 듣기 거슬린다며 트집을 잡았다"

며 "너무 뻔뻔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페 같은 업종은 주류 취식이 불가능하다. 신고당하면 업주가 같이 처벌받을 수도 있다", "치킨집에 포장해 온 회 먹고 간 손님도 있다", "죄송하다고 해도 모자른데 너무 뻔뻔하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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