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방송 BJ 과즙세연(인세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의 인연이 ‘사칭범’을 잡으면서 시작됐다고 했다./사진=아프리카TV 캡처 |
과즙세연은 11일 오후 진행된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됐던 방시혁과의 미국 길거리 동행과 관련해 언급했다. 이날 방송은30분 만에 접속 4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8일 해외 유튜브 채널 ‘아이 엠 워킹’(I am WalKing)에 게재된 미국 베벌리힐스 길거리 영상에서는 방시혁과 동행한 한국인 여성 2명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 공개 후 둘 중 한명이 과즙세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과즙세연과 방시혁은 28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열애설까지 제기됐고, 이에 하이브는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여성 중 언니를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줬다”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일자 SNS 댓글창을 닫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과즙세연은 SNS 스토리를 통해 11일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한 달 만에 한국 사람들이 다 알게 됐고 미국에서도 기사가 났던데 월드스타 과즙세연”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과즙세연은 방시혁과의 관계에 대해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한 DM(쪽지)이 왔다. 일 적인 대화가 아니라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 그때 언니가 방시혁 의장님과 아는 사이여서 물어봐달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사칭범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이브에서 사칭범을 잡아서 처벌했고 사칭범이 감옥에 들어갔다, 저 말고 다른 피해자도 있는 큰일이었고 사칭범을 잡기 위해 (하이브에) 도움을 줬다, 그래서 실제로 본 적도 없는 저라는 사람을 방시혁 님이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LA에서 우연히 만난 것은 아니라고 밝힌 과즙세연은 “미국에서 어떻게 우연히 만나냐. 안면(인식장애) 그거 있다는데!”라며 “오해할 만한데 언니와 맛집을 물어보다가 의장님에게도 여쭤봤다. LA에 예약하기 정말 어려운 식당이 있는데 의장님이 지난해 사칭범 사건도 있어서 흔쾌히 도와주셨다. 동행해서 가면 예약된다고 해서 너무 가보고 싶어서 부탁드렸다. 흔쾌히 동행해 안내해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시혁이 여성의 사진을 찍어준 목격담과 사진에 대해서는 “저도 인터넷에 올라온 걸로 봤다, 그날 언니와 만나서 가는데 제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스위트한 방시혁 의장님이 ‘여기서 찍어야 잘 나온다’고 구도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그런 모습이 찍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즙세연은 “횡단보도 걷는 사진으로 유명인이 됐는데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홍보도 되고 복귀방송도 이렇게 많이 보고 ‘이 정도면 성공했는데?’ 싶더라, 그냥 웃겼다”며 “많은 사람들이 복귀를 봐주니까 연예인도 아닌데 연예인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긴장도 했다, 한편으로는 감사
한편, 2000년생인 과즙세연은 2019년부터 아프리카TV BJ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유튜브 웹 예능 ‘노빠꾸탁재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