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번 주도 폭염·열대야 계속…내륙 곳곳 기습 소나기

오늘도 푹푹 찌는 무더위에 건강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서울의 기온 28.4도로 22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고요. 그 밖의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낮에도 대부분 35도 안팎까지 올라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보통 말복이 지나면 폭염이 한풀 누그러진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광복절을 지나 다음 주에도 폭염이 계속되겠고요. 열대야도 이번 주 후반까지 계속된다면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오늘도 곳곳으로는 기습적인 소나기가 지나겠습니다. 중부와 호남 내륙, 경북 북부와 제주에 5~40mm의 소나기가 예상 되고요.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 남부 내륙에는 시간당 최고 30mm씩 강하게 쏟아질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내륙 곳곳에는 안개가 짙게 끼겠고 오후부터 동해안으로는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습니다.

지역별 현재 기온 보겠습니다. 청주 28도, 제주는 28.3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 35도, 대구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당분간 잠깐의 소나기만 지날 뿐 뚜렷한 비 예보는 없겠습니다.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2시에서 5시 사이 무리한 야외활동은 자제해 주시고요. 외출하실 때는 밝은색 계열의 통풍이 잘되는 옷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를 자주 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와 생활정보였습니다.

(김다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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