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곡 사기와 성추행 논란이 있던 작곡가 유재환이 모친상 소식을 전했습니다.
유재환은 어제(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생전에 항상 말씀하신 것이 본인 장례식은 그저 사람 많고 많이 웃고 많이 떠들썩하길 바라셨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와 옷깃만 스친 인연이어도 상관없이 진심으로 감사드릴 테니 그저 빈소 많이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효도할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유재환의 어머니 정경숙 씨는 이날 별세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습니다. 발인은 모레(12일) 오후 6시 40분이며, 장지는 풍산공원묘원입니다.
유재환과 그의 모친은 과거 ENA 예능 ‘효자촌2’을 비롯해 JTBC ‘가족의 발견 배우자’, tvN ‘프리한 닥터’ 등에 동반 출연하며 애틋한 모자지간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재환은 지난 5월 작곡비 사기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유재환은 작곡 명목으로 진행비를 받았으나 곡을 제때 주지 않았으며, 여성들을 본인 작업실로 불러 성적인 대화 및 부적절한 스킨십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재환은 피해자들에 대한 변제를 약속하면서도 성희롱, 성추행 등 의혹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