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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트럼프, 9월10일 첫 격돌TV…"트럼프 승리 원하느냐" vs "아기 죽이는 민주당"

주진희 기자l기사입력 2024-08-09 19:00 l 최종수정 2024-08-09 19:31

【 앵커멘트 】
미국 7개 경합주에서 민주당 해리스와 공화당 트럼프가 오차 범위에서 초접전을 벌이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첫 TV토론 날짜도 다음 달 10일로 확정됐는데요.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인지, 벌써 입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경합주 순회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이 유세 도중 갑자기 표정을 굳힙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팔레스타인 학살에 투표할 수 없다!) 트럼프가 이기길 원하면 계속 외치세요. 아니면 제가 말하겠습니다."

시위대의 방해를 유연하게 대처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범죄자라는 점을 다시 한번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트럼프는 성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또 경제 사기 관련 정확하게 34개 범죄도 있죠. (가둬라! 가둬라!) 우리가 11월에 이기면 됩니다!"

다음 달 10일, 첫 TV토론이 확정되자 서로에 대한 공격 수위가 높아진 겁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9월 4일에 폭스뉴스 TV토론도 합의했어요. 그리고 25일 NBC TV토론도 합의했죠. 물론 9월 10일 ABC TV토론도 하고요."

다른 2개의 날짜까지 수용하라고 압박하는 동시에, 보수층 결집을 위해 낙태 카드도 꺼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민주당은 정말 급진적입니다. 왜냐하면 8~9개월 된 태아, 심지어 출생 이후 낙태까지 허락하자고 하잖아요."

미국 경합주 7곳을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50%로 2%p 접전인 가운데, 다음 달 첫 TV토론은 더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김지향·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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