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생·안보 휴가" 평가
윤석열 대통령이 4박 5일 간의 휴가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시장 방문으로 시작해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민생·안보 휴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9일 충남 계룡대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9일)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이번 4박 5일간 윤 대통령의 휴가는 시장 방문으로 시작해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하는 '민생·안보 휴가'였다"며 "어제(8일)부터 이날까지 휴가 마지막 이틀을 계룡대에 머물며 육군과 공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이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를 방문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8일) 공군 F-35A, F-15K 조종 및 정비담당관 등을 포함한 간부,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해군 지휘관은 "대통령께서 휴가 중에도 군 장병을 격려하시느라 푹 쉬지도 못하시고 쪽잠을 주무시는 것 같다. 이렇게 장병을 지지해 주시는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휴가를 군과 함께 보내는 것이 나에겐 진짜 휴가다"라고 화답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9일 충남 계룡대 전시지휘시설을 방문해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등과 대화하며 브리핑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
오늘(9일) 오전에는 계룡대 전시지휘시설을 방문해 '24년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준비 상태를 점검했으며, 시설 현황을 보고 받은 후 3군 참모총장들과 함께 주요 구역을 둘러봤습니다.
시설 점검 후 윤 대통령은 전투통제실로 이동해 근무 중인 60여 명의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9일 충남 계룡대 전시지휘시설을 방문해 시설현황을 보고 받은 후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
윤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북한의 위협에 마주하고 있다. 북한이 핵 선제공격을 법제화하고, 우리 국민에게 GPS 공격 뿐 아니라 쓰레기 풍선까지 날리며 호시탐탐 우리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다"며 군 관계자들에게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마지막 날인 9일 충남 계룡대 전투통제실을 방문해 근무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제공 |
이어 윤 대통령은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한민국을 우리가 지킨다'는 구호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