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선수가 파리 올림픽 여자 57kg급 4강전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두 번 더 이기면 금메달을 거머쥡니다.
↑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8강전에서 한국 김유진이 캐나다의 스카일라 박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김유진은 현지 시간 8일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한국계 캐나다 선수인 스카일러 박을 상대로 라운드 점수 2대 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유진은 1라운드에서 3점을 빼앗겼지만, 상대 감점으로 인한 득점으로 1라운드 종료 46초 전 3대 3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라운드 종료 19초 전에는 상대 머리를 향해 날카로운 발차기를 선보였고, 비디오 판독 끝에 이 공격이 인정되면서 6대 3으로 3점 앞섰습니다. 이후 혼전 끝에 김유진이 7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기유진은 2라운드에서도 머리 공격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고, 경기 종료 21초 전 9-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8강전에서 한국 김유진이 캐나다의 스카일라 박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4강에 진
한국은 2000 시드니, 2004 아테네를 거쳐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정재은과 장지원, 임수정이 이 체급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땄지만 이후로는 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만약 김유진이 금메달을 딴다면 16년 만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