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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마케팅 잘해"·정의선 "양궁 잘해"…총수들 '올림픽 출장' 만족

김수형 기자l기사입력 2024-08-08 19:01 l 최종수정 2024-08-08 19:21

【 앵커멘트 】
올림픽 이면에는 선수들의 노력 만큼이나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과 후원도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우리 기업들의 이런 노력도 금빛 만큼 빛을 냈다는 평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올림픽은 선수 못지 않게 기업들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벌어지고, 선수의 결과에 따라 후원 기업의 희비가 엇갈립니다.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는 1만 5천여 대의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지원해 방송과 운영 등에 활용됐습니다.

특히 선수단에 스마트폰을 지급했는데, 최초로 시상식 셀카가 허용되면서 마케팅 효과까지 누렸다는 분석입니다.

12년 만에 올림픽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선수 응원과 공식활동을 한 뒤 귀국하며 성과에 만족함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어제)
- "먼저 우리 선수들 잘해서 기분 좋았고요. 우리 또, 그 플립6 셀피 찍고 하는 마케팅도 잘된 거 같아서 그런대로 보람이 있었습니다."

쏘는 족족 금메달에 명중하는 양궁 선수들의 활 뒤에는 40년 간 양궁협회를 후원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양궁협회와 함께 과학적인 훈련과 컨디션 관리를 해왔는데, 협회장인 정의선 회장은 파리로 건너가 선수단을 직접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어제)
- "아무래도 양궁 뭐 이번에 잘돼서 좋고, 개회식도 다 잘된 것 같습니다. 배드민턴도 잘됐고…."

기업들은 대표팀에 격려금이나 유니폼 협찬부터, 현지 특색 있는 마케팅을 하는 등 올림픽은 기업의 숨은 무대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박주근 / 리더스인덱스 대표
-"그 기업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으로 바뀔 수 있고, 리더십에 대한 것도 호의적으로 평가될 수 있어서 전반적으로 일종의 사회적 기여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등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의 무대에서 K-기업도 선수 못지 않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송지수, 박민주
영상출처 :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대한양궁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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