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가 오늘(8일) 대전시청을 방문했습니다.
이날 국가대표 단복을 입고 나타난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는 소속팀인 대전시청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나 환담했습니다. 이 시장은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고, 꿈씨 패밀리 인형을 선물했습니다.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는 이색적인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대전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성심당을 뛰어넘는 오상욱이 되겠다”며 “은퇴까지 대전시청에서 뛸 의향이 있다. 대전에 오기만 해도 안정감, 따뜻함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원 선수도 “대전에서 계속 저를 선수로 육성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오상욱 선수는 시에서 추진하는 대전 펜싱경기장 명칭이 ‘오상욱 체육관’으로 확정된 데 대해 “체육관이 생긴다면 훈련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국제시합도 열 수 있을 정도로 규모라든지, 디자인도 더 세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원 선수도 “다음에는 제 이름으로 된 체육관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은 커리어를 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상원 선수도 대전에서 태어나 매봉중, 송촌고를 거쳐 한국체대 졸업 후 2023년 대전시청에 입단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