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6일)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는 화물차 추돌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현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창가는 구멍이 난 듯 시꺼먼 검댕으로 뒤덮였고, 건물에 뿌려졌던 소방용수는 쉼 없이 떨어져 내립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다세대 주택 4층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 스탠딩 : 현지호 / 기자
- "화재 당시 상황을 보여주듯 이렇게 건물 주변에는 깨진 유리조각이 널려 있고, 건물 외벽에는 곳곳에 그을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있던 40대 여성이 숨졌고, 10대 남녀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입주민 30여 명은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여기서 보니까 불이 활활 타고 불이 막 튀어나오더라고요. 좀 무섭게 나더라고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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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밤 10시쯤엔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문경새재터널 인근에서 40대 운전자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가던 다른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사고 수습이 이뤄진 20여 분간 고속도로엔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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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밤 충남 보령시 해안에서 해루질을 하다 실종됐던 70대 남성은 사고 이틀 만인 어제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hyun.jih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