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 것처럼 미국의 서비스업 지수가 확장 세로 나타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꺾이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했습니다.
어제(5일)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지만, 오늘(6일)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반등하면서 한때 증시 과열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거래소 시황판이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파랗게 물들며 역대 최대폭 하락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반발매수세가 몰리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반등했습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개장하자마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등하면서 양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된 건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약 4년 2개월 만입니다.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오르기도 했지만, 막판 외국인이 돌아서며 3.3% 올라 2522.15에 거래를 마감했고, 코스닥은 6.02% 올라 732.87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4천5백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는데, 코스피는 깨진 지 하루 만에 시가총액 2천조 원을 다시 탈환했습니다.
12% 넘는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일본 닛케이 지수도 하루 만에 역대 최대 폭 상승을 보이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고, 대만 주가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긍정적 신호를 보여주며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가 많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인데 이건 아직 뭔가 해갈되지 않은 부분들이 좀 있고…. 앞으로 좀 변동성 장세가 일단은 예상된다고 생각이 됩니다."
대통령실은 관계기간 24시간 합동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는 등 필요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