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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계 큰 형님' 정의선, 본업 복귀하며 하는 말은?

기사입력 2024-08-05 10:34 l 최종수정 2024-08-05 10:40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금메달 걸어주는 김우진 / 사진=연합뉴스
↑ 정의선 현대차 회장에게 금메달 걸어주는 김우진 / 사진=연합뉴스

대한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국이 파리 올림픽 양궁 5개 종목 석권을 확정 지은 현지시간 4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정 회장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잘하는 국가가 많아 전 종목 석권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선수들이 노력한 것만큼, 그 이상으로 잘하도록 협회가 도와서 잘하려 했는데 그보다 훨씬 더 잘해줘서 메달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양궁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선대 회장님과 양궁협회 시스템이 있었다", "협회와 선수들, 직원들 사이에 믿음이 있다"고 하며, 한국 양궁이 최강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앞서 양궁협회는 이번 올림픽을 목표로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현충원과 전쟁기념관 역할을 겸하는 파리의 명소 앵발리드가 경기장으로 잡히자, '예습' 차원에서 지난해 정몽구배 양궁대회를 서울 용산구의 전쟁기념관에서 열었고, 센강 앵발리드에 불어오는강바람에 대비해 남한강변에 훈련장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양궁은 이제 이제 2028 LA 올림픽을 바라봅니다.

당분간 정 회장은 본업으로 복귀할 뜻을 내비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너무 즐겁고, 애타게 봐주시니 우리 양궁인들이 많이 힘이 난다", "우리나라 정부, 대통령님도 관심을 주셨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도 많이 지원해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궁인들도 그렇고, 모든 게 다 합쳐져서 이렇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로서는 참 큰 행운이고 영광이라 생각하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 양궁이 올림픽 금메달을 독식한 건, 2016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입니다.

양창훈 감독 격려하는 정의선 회장 / 사진=연합뉴스
↑ 양창훈 감독 격려하는 정의선 회장 / 사진=연합뉴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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