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르면 오늘부터 시작될 거란 예상이 나왔습니다.
이같은 전망에 미국은 군함과 전투기 등을 급파해 이스라엘 방어를 준비하고 있고, 각국에서는 자국 국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르면 오늘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의 말을 인용해 현지시간 5일 이란이 보복공격을 할 것이라고 보도한 겁니다.
전문가들도 시점이 다를 순 있지만, 보복을 피할 수는 없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바삼 알 살리히 /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 집행위원회 위원
- "이스라엘은 분명히 도발적입니다. 따라서 보다 포괄적인 해결책이 제안되지 않는 한 긴장 완화의 전망은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에 대비해 군사 훈련 수위를 높이고, 구급대원 비상 훈련을 하는 등 경계 태세를 높였습니다.
미국도 해군 순양함과 구축함을 중동과 유럽에 추가로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하는 등 이스라엘 방어를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존 커비 / 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지난 4일, 폭스뉴스 선데이)
- "이제 우리는 이스라엘을 다시 방어하기 위해 이 지역에 해군과 공군 자산을 추가했습니다."
주변 국가들은 고조된 긴장감에 이란과 레바논 등 위험 지역을 방문한 자국민에 최대한 빨리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 인터뷰 : 레바논 체류 프랑스 국민
- "(정부의 대응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위험이 있고 언제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국제적으로 중동전쟁 확전에 대한 우려가 최고조에 달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학교와 피란촌을 추가로 공격하며 4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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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