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사회

경찰, 지하보도서 환경미화원 살해한 70대 구속영장 신청

기사입력 2024-08-03 14:45 l 최종수정 2024-08-03 14:47
국과수, '다발성 자창에 의한 사망 추정' 1차 소견
이르면 내일 영장실질심사 열릴 듯

서울 남대문경찰서 외경. / 사진 = MBN
↑ 서울 남대문경찰서 외경. / 사진 = MBN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새벽 시간대 서울 도심에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2일) 새벽 5시 10분쯤 중구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중구 용역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인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다발성 자창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습니다.

A씨는 B씨와 대화 중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직인 A씨는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인근 여인숙에서 거주하면서 노숙생활을 병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씨는 범행 후 현장을 떠났다가 사건 당일 오전 8시 50분쯤 동자동 쪽방촌 인근 골목에서 긴급체포됐습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내일 열릴 예정입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MBN 종합뉴스 평일용 배너
화제 뉴스
오늘의 이슈픽

스타

핫뉴스